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  1. 2019.02.12 열세번째 이야기
posted by kuemjoo 2019. 2. 12. 18:21

 

보수적이었던 그! 개방적이었던 나! 그것을 조금 빨리 알았더라면...

지인과 식사하는 것도! 친구들과 늦은시간 어울리는 것도! 이해하지 못했던거 같다.

그는 연락을 끊었고! 이유도 모른채 연락을 기다리던 나는 지쳐갔다.

내 문을 두드리는 스쳐가는 인연들 속에서, 더욱 그리워지는 그 사람!

연락 없이 그의 집 앞으로 갔고, 얼굴을 보는 순간 울컥했다.

그런 나를 안아주며 토닥토닥! 그리고 말했다. "오빠가 미안하다. 오빠가 잘못 한거다."

헤어진 시간이 무색하듯 그 말 한마디가 마음에 닿았다.       

 

 

사랑은 내 시간을,

상대에게 기꺼이 내주는 것이다.

- 한 때 소중했던 것들 중 -